인천대 IPP사업단이 올해 장기현장실습(IPP)형 일학습병행제를 확대·실시한다.

지난해 IPP형 일학습병행제 시범대학으로 선정된 인천대는 사업 첫해 3~4학년 학생 120명이 52개 기업에서 현장 실습할 기회를 만들었다. 이 중 4학년 일부는 취업까지 성공했다.

이 사업은 참여 학생이 전공 분야 관련 기업에서 4~6개월간 현장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사업 참여 학생들은 기존 현장체험 단기 실습 보다 체계적인 지원과 훈련 프로그램으로 실무 능력을 키우고 진로를 재탐색하는데 도움을 받았다고 평하고 있다. 참여 기업도 IPP형 일학습병행제로 우수 인재를 미리 확보해 인력난 해소에 효과가 있었다는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천대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IPP형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165명 이상의 학생을 기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 첫 해에 참여하지 않았던 인문사회계열 과 학생의 참여도 검토 중이다.

인천대는 올해 IPP형 일학습병행제 다음 단계인 '일학습병행제'도 시작한다.

일학습병행제는 현장 중심 맞춤형 교육 훈련 제도로, 교육 훈련 내용과 교육 운영 방법 등을 기업이 주도해 결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생산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시설, 장비를 활용해 교육 훈련을 하고, 학교 등에서는 이론 교육을 시킨 후 기업 등 산업계가 평가해 도제 자격을 주는 새로운 교육 훈련 제도다.

인천대는 오는 7월까지 일학습병행제 참여 기업 15곳 이상을 발굴해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박석진기자 psj0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