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박물관, 세시풍속 이벤트·예술단 무대
인천어린이박물관 '별난 물건' 전시 눈길
고양 원마운트,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
수원아이파크미술관 '하이퍼리얼리즘'展
도내 문화예술기관들도 설맞이에 나섰다. 긴 연휴에도 가족, 친구와 미술관을 찾을 관람객을 위해 문을 열어둘 뿐 아니라, 다양한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경기도박물관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 '2016 설날 세시풍속' 행사를 개최한다. 새해를 맞이해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만복을 기원하자는 의미를 지닌 이번 행사는 전문 타악 공연단의 공연과 다양한 체험행사로 구성됐으며, 당일 무료로 진행된다. 박물관 중앙홀에서 신명나는 전통타악기 체험을 비롯해 세화그리기, 전통한방차 마시기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전문 공연단이 진행하는 대북·중북·모듬북 등의 전통 타악기 체험은 민속 음악을 통해 새해의 좋은 기운을 두드려 깨우며 신명을 느낄 수 있다. 박물관 강당에서는 오후 2시부터 '뿌리패 예술단'의 새해맞이 전통 타악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은 박물관 마당에서부터 시작해 강당으로 이어진다. 다양한 리듬연주의 웅장함과 사물놀이의 흥겨움 그리고 한국무용을 통해 우리 인체가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아름다움을 두루 감상할 수 있다.
'2016 설날 세시풍속' 행사 참여자중 경기도박물관의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gpmusenet) 에 댓글을 남기고, 좋아요&공유를 하면 20명을 선정해 박물관 무료관람권(1인2매)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밖에 6일 낮 12시 박물관 식당에서 150명에게 떡국을 나누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7일과 10일 한복을 입은 관람객은 박물관 입장이 무료다. 8일은 휴관한다. 문의:(031)288-5351

■인천어린이과학관
=생활 속 물건에 기발하면서도 엉뚱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발명품을 소개하는 '별난 물건 박물관' 기획전시가 연휴 기간에도 열린다. 아이스크림 콘을 흘리지 않고 마실 수 있는 그릇, 음료수를 마실 수 있는 모자, 비상금 주머니가 달린 양말 등 흥미로운 물건을 만날 수 있다.
빛과 소리를 이용해 과학적 원리를 설명하는 물건도 전시된다.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과학적 원리를 알려주며, 어른들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수 있는 체험 전시다. 입장료:1만2천원. 문의: 1600-0756, (032)550-3300
■고양시 복합문화공간 원마운트
=5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설 페스티벌'을 연다. 이 기간 스노파크, 워터파크, 쇼핑몰 곳곳에서 각종 전통놀이와 체험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스노파크에서는 가족이 참여하는 제기차기 대전, 추억의 딱지치기, 설 장원급제 퀴즈 이벤트, 덕담을 적어주는 이벤트 등이 열린다.
게임과 이벤트에서 성적이 좋으면 쌀 10㎏ 한 포대와 고급 쌀엿 등 선물을 받는다. 워터파크에서는 부모에게 가장 오래 큰절을 하는 어린이에게 선물을 주는 세배 이벤트, 보물상자의 비밀번호 4자리를 맞추면 안에 든 선물을 몽땅 가져가는 대복(大福)주머니 행사, 투호 등 민속놀이 체험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설 당일인 8일부터 이틀동안 매표소 앞 쇼핑몰 광장에서 가족 윷놀이대회가 진행된다. 2인 이상 가족이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준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원마운트 홈페이지(www.onemoun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수원 아이파크 미술관은 설 연휴기간 미술관을 정상개관하고 설 당일인 8일에는 무료입장을 실시한다.
극사실주의 작가 11명의 작품이 전시된 하이퍼리얼리즘 : 보는 것, 보이는 것, 보여지는 것과 겨울방학 특별전 상상으로 깎은 나무, 미디어아트 공연전인 답장 하는 방 등 3개의 전시가 진행중이다. 경기도미술관과 양평군립미술관은 8일을 제외하고 설연휴에도 관람객을 맞이한다.
/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