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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싸이' 전민우, 9일 뇌간신경교종 투병 끝 사망 /연합뉴스

'리틀싸이' 전민우 군이 암투병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현지시간) 중국 매체들은 전날인 8일 전민우 군이 호흡곤란으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동포인 전민우 군은 앞서 SBS '궁금 한이야기Y'에 출연해 뇌종양의 일종인 뇌간신경교종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민우 군은 뇌간신경교종 진단을 받은 뒤 고향인 중국 지린성을 떠나 한국에서 치료를 진행해 왔다.

지난 해 치료 끝에 뇌간에 있던 종양크기가 눈에 띌 만큼 작아지면서 상태가 호전됐지만 그 해 7월 병세가 다시 악화 돼 중국으로 돌아갔다.

뇌간신경교종은 생명유지에 큰 역할을 하는 뇌간에 암세포가 생긴 것으로, 수술을 하면 사망할 위험이 있어 치료가 불가능하다.

네 살 때부터 현지 방송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전민우 군은 중국의 TV 예능 프로그램 '중국몽상쇼'에서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불러 '리틀싸이'로 불렸다.

국내에서는 SBS '스타킹' 등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상은 인턴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