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초등생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부천남부경찰서는 '피살 초등생들의 직접 사인은 경부압박 질식사'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결과 회신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또 목과 손 등 결박부위의 울혈(몸안의 장기나 조직에 정맥의 피가 몰려 있는 증상) 현상 등으로 보아 피해자들이 생존시 결박되었으며 성추행 손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범행자백을 입증할 물적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지난달 19일 석방한 박모(14·중학생)군과 주변 친구들의 사건당일 행적 등에 대한 보강수사를 계속하는 한편, 주변 불량배와 우범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부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