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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을 앞두고 23일 오전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종합상황실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업무에 몰두하고 있다. 이날 이인복 중앙선관위원장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오후 여야 6개 정당에 총선 보조금 399억6천382만원을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선거보조금은 분기별로 균등 분할해 지급하는 경상보조금과 별도로 지급되는 것으로, 선거가 있는 연도마다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을 대상으로 경상보조금 지급기준에 따라 후보등록 마감일 후 2일까지 지급한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171억2천23만원 ▲더불어민주당 146억2천854만원 ▲국민의당 73억4천480만원 ▲정의당 21억6천108만원 ▲기독자유당 3천257만원 ▲민주당 3천257만원이다.

선관위는 또 새누리당(6억9천786만원), 더민주(5억5천989만원), 민중연합당(9천137만원) 등 3개 정당에 여성추천보조금을 지급했다.

원외 정당으로는 유일하게 선관위로부터 일종의 보조금을 받게 된 민중연합당의 보조금 전액은 바로 이 여성추천보조금이다. 민중연합당은 군소정당 가운데 가장 많은 56명의 후보를 냈으며, 이중 45%인 25명이 여성이다.

여성추천보조금은 전국 지역구 총수의 5% 이상 추천정당을 대상으로 지급된다.

또 전체 지역구의 1% 이상을 장애인후보로 추천한 정당에 지급되는 장애인추천보조금은 새누리당(1억3천150만원)과 더민주(1억972만원)에만 지급됐다.

선관위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보조금은 이날 오후 1시께 각 정당에 지급될 예정"이라면서 "이날 중으로 추가 탈당에 따른 정당 의석수 변동이 생긴다면 액수는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