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 (1)
설민석 한국사 강사.

도립국악단 펀아시아 포스터
도립국악단 펀 아시아 포스터.
한국사 스타강사 설민석과 경기도립국악단이 아시아의 역사와 음악을 들려주는 공연을 펼친다. 경기도립국악단(예술단장·최상화)이 기획한 '교과서 속 아시아 음악이야기 - Fun Asia'는 초중등교과서에서만 접할 수 있던 아시아의 전통과 문화를 무대에서 보여준다.

도립국악단은 경기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유독 다문화인의 거주율이 높다는 것에 주목했다. 이들이 향유할 수 있으면서 또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창작해 어우러지고 소통할 수 있도록 꾸준히 '아시아 음악회'를 선보여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몽골, 이스라엘, 일본, 중국 등 아시아의 음악을 새롭게 편곡해 연주한다. 이에 앞서 한국사 강사 설민석이 아시아의 역사를 짚어보며 우리나라와의 관계를 새롭게 제시하는 '역사 다시듣기' 강연을 진행한다.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 뿐 아니라 그 나라의 전통 민요의 발생배경 등 음악과 관련된 아시아의 숨어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단순한 음악회를 넘어 다문화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이 역사를 이해하고 다양한 문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며 사고를 넓히고 감성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립국악단 국악관현악 (4)
경기도립국악단 국악관현악.

국악단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국악단이 우리 전통예술의 전승과 창작국악에 중심 두고 활동했다면, 다가올 미래 20년은 전통과 어우러진 '아시아 음악'에도 무게를 둘 계획"이라며 "아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콘텐츠를 통해 앞으로 문화를 향유하고 선도할 우리나라의 미래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데 도움을 줄 프로그램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설민석과 함께하는 교과서 속 아시아 음악이야기 - Fun Asia =4월 21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티켓 전석 2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031)289-6473~4

/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