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상훈부의장

지역경제 침체 어려운 상황
의원들 전문성 살려 '타개'

"균형과 조화로 친근한 수원시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염상훈(새누리당·사진) 제 10대 수원시의회 후반기 부의장은 "130만 시민을 대변하는 수원시의회가 가장 모범적이고 앞서가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선출소감을 밝혔다.

이어 "넓은 시야로 전체를 바라보며 시정운영의 잘된 점에 대해서는 적극 협조하고, 미흡한 사항들은 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개선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염 부의장은 "시의원의 역할은 앞에서 끌고 가는 역할이 아닌 방향과 목표를 제시하고 함께 어울리며 옆으로 빠져나가는 사람이 있으면 다시 밀어주는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염 부의장은 시의회 운영에 대해서도 "전 세계의 불황과 국내 경기 침체로 청년 일자리가 감소하고 지역경제가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의원들이 전문성을 가지고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 개편안은 하향평준화를 초래하고 지방자치와 분권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수원시의 인구가 울산광역시보다 많은 상황에서 기초자치단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시민들이 피해를 봐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 밖에도 염 부의장은 자신이 조례안 개정을 통해 만든 수원의 캐릭터인 수원청개구리 '수원이'에 대해 애착을 드러냈다.

그는 "수원에서 최초로 발견된 수원청개구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학명에 수원의 지명이 들어간 만큼 수원을 상징한다"며 "시민들이 참여해 다양한 스토리발굴과 가치창출로 '수원이'가 수원의 상징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현·김범수기자 fait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