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바로알기종주단이 31일 발대식을 열고 6박 7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2시 인천 남구 숭의동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종주단원과 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동열 단장은 발대식에서 "인천 전역을 직접 걸어보며 인천의 과거와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행복한 여행'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바로알기종주단 청소년의 힘찬 도전 정신과 용기에 무한 격려를 드린다"며 "소중한 경험을 쌓고, 인천을 바로 아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복 인천유나이티드FC 대표이사는 "300만 인천시대의 청소년답게 가슴 펴고 당당하게 170㎞를 완주하길 바란다"며 "종주를 마치면 인천의 유일한 시민구단인 인천유나이티드FC의 서포터스가 되어 달라"고 했다.
김은환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은 "인천을 보고 걸으면서 인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가슴에 담아오시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건강하게 종주를 마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인천바로알기종주단 제1규칙은 '안전 최우선'이다. 이동열 단장을 비롯한 팀장들은 최근 대한적십자사에서 응급처치·심폐소생술 교육 등을 받았다.
인천바로알기종주단은 이날 발대식에서 대원들에게 배낭·단복·모자 등을 지급하고, 10개 조의 편성을 마쳤다. 이들은 인천유나이티드FC와 성남FC의 축구 경기를 관람한 후 경기장 내 풋볼장에서 야영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반 단원 신분으로 종주에 참가한 이재희 경인교대 총장은 "인천 가치 재창조의 출발점은 인천을 바로 아는 것이라 생각해 참가했다. 완주하겠다"고 말했다.
종주단은 '송도국제도시~소래포구~인천대공원'(1일), '만월산~부평역사박물관~경인교대부속초등학교'(2일), '철마산~계양산~강화 고인돌~선사체험학습장'(3일), '외포리~해변도로~심도중학교'(4일), '마니산~인천국제공항~장봉도'(5일), '영종뱃터~월미도~차이나타운~문학산~인천시청'(6일)의 170여㎞ 종주 일정을 밟게 된다.
/신상윤기자 s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