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제1야외음악당서 개막공연
엔리크 디에메크·수원시향 협연
21일 클랑베르발퉁 합창단 무대
호수·파크콘서트 릴레이낭만선사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클래식 축제 '2016 수원국제음악제'가 오는 20~27일 수원SK아트리움과 수원 제1야외음악당 등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오는 20일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은 부에노스아이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 엔리크 디에메크와 수원시립교향악단의 협연무대로 구성된다. 벨기에를 기반으로 유럽 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피아니스트 유펜창도 함께 한다.
21일에는 독일합창음악의 대가 에노흐 주 구텐베르크가 이끄는 클랑베르발퉁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수원을 찾는다. 수원 출신 피아니스트 박미정과 첼리스트 배기정의 듀오 리사이틀도 함께 열린다.
이어 중국의 스타 지휘자 무하이 탕이 이끄는 상하이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 코리안 챔버오케스트라와 체코 야나첵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인 하이코 마티아스 푀르스터의 협연,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그의 아내이자 피아니스트인 치하루 아이자와로 구성된 듀오비비드의 'Four hands 콘서트' 등 축제 기간 내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폐막일인 27일에는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폐막콘서트가 열린다. '21세기의 파기니니'라는 수식어를 받은 러시아 국적의 한인 3세 바이올리니스트 로만킴이 수원시립교향악단 상임 지휘자 김대진의 지휘에 맞춰 시향 단원들과 하모니를 펼친다. 소프라노 임선혜의 가곡 독창회도 함께 열린다.
이밖에도 20~21일, 26~27일 광교 호수공원에서는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 가수 하림, 일본 재즈트리오인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 등 다양한 음악인이 참여하는 야외공연 프로그램 '호수 콘서트'가 관객을 맞는다.
또 축제기간 중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는 음악평론가와 함께하는 뮤지엄 공연이, 곡반정동·호매실동·영통동 등의 시민공원에서는 수원지역 예술가들이 관객을 찾아가는 '파크콘서트'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콘서트 입장권 문의는 수원SK아트리움(www.suwonskartrium.or.kr)과 전화(031-250-5300)를 통해 가능하다.
/권준우기자 junwo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