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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도서관에서 배부중인 책저금통

인천 강화군은 어린이들이 동전을 모아서 책을 사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서관(강화·내가 도서관, 길상 작은도서관)에서 책 저금통을 배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책 저금통은 국립 어린이 청소년 도서관, 한국은행, 교보문고, 한국서점조합연합회, 전국 공공도서관이 함께하는 사업으로 초등학생 이하라면 누구나 도서관을 방문, 귀여운 캐릭터의 책 저금통을 받을 수 있다.

책 저금통은 어린이들이 쉽게 접을 수 있고, 100원짜리 동전을 가득 채우면 책 한 권을 살 정도의 돈이 모이게 된다. 동전을 채워 교보문고 영업점과 한국서점조합연합회 소속 지역 서점에 가면 10% 할인된 가격으로 책을 구매할 수 있다.

한편, 동전 제조비용을 줄이기 위해 숨은 동전 찾기 캠페인을 벌여 온 한국은행과 문화체육관광부, 교보문고는 이 캠페인을 위해 책 저금통 30만 개를 제작했다. 교보문고는 회수되는 책 저금통 1개당 100원씩 적립해 소외계층에 책을 기증하게 된다.

/김종호 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