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후원 품앗이 '뜻깊은 나눔'

세월호 4·16가족협의회, 쌀 300포 기탁 단원구 6개동·복지시설 8개소 등 전달

안산시는 세월호 4·16가족협의회(김종기 사무처장 등 유가족 일동)가 지금까지 전국 각지에서 받은 사랑과 후원에 감사하는 의미로 초지동을 비롯해 단원구 6개 동과 안산평화의집 등 복지시설 8개소에 10㎏쌀 300포를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쌀을 기탁한 4·16가족협의회는 "유가족을 위로해 주기 위해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고, 후원물품을 보내준 데 대해 그 사랑을 조금이라도 나누고 싶어 후원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에 초지동(동장·김장석)은 유가족들이 기탁한 쌀 40포를 관내의 사례관리가정과 독거 장애인가구에 지원했다.

전달받은 한 주민은 "세월호 가족들의 후원이라 그런지 추운 날씨에 온기가 더 뜨겁게 전해진다"며 "이웃을 생각하는 분들을 생각하며 용기를 갖고 생활하겠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안산/김환기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