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투어가 지난해 1년간 판매된 허니문 상품 분석결과 신혼부부들이 가장 많이 간 여행지 1위를 몰디브(22%)였다. 이어 하와이(17%), 발리(12%), 유럽(11%), 푸켓(9%) 순이었다.
허니문은 시간적인 측면에서 비교적 여유로운 만큼 평소 쉽게 다녀올 수 없는 지역을 선택하기 때문에 몰디브, 하와이, 유럽 등 장거리 지역의 비중이 높고, 발리와 푸켓 등 근거리 휴양지도 상위에 올라 동남아 지역에 대한 인기가 여전한 것으로 인터파크투어측은 분석했다.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인 몰디브는 2000년대 중반에서 후반까지 연예인들의 허니문이라는 입소문 때문에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인도양 중북부의 위치한 몰디브는 1천190여개 산호섬을 이뤄진 곳으로 선 하나에 리조트가 운영되고 있어 외부인의 방해를 받지 않고 프라이빗 허니문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2위를 차지한 '하와이'는 2010년 이후 직항 노선 취항과 무비자가 되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수많은 섬들이 모여 하나의 제도를 이루고 있는 하와이는 연중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 해양 스포츠의 천국으로 불린다.
인터파크 투어 관계자는 "최근 해외 여행 경험이 많은 젊은 신혼부부들을 중심으로 자신의 취향에 맞게 구성할 수 있는 YIY(Travel it yourself) 트렌드가 새롭게 자리잡고 있다"며 "너무 대중화된 신혼여행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휴식처에 목말라 하는 여행객들이 점차 늘면서 셰이셀, 마요르카 등 신규 지역이 급부상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인터파크투어 테마사업팀 장병권 팀장은 "최근 해외여행 경험이 많은 젊은 신혼부부들을 중심으로 자신들의 취향에 맞게 구성할 수 있는 TIY(Travel it yourself) 트렌드가 새롭게 자리잡고 있다. 또 너무 대중화된 신혼여행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휴식처에 목말라 하는 여행객들이 점차 늘면서 셰이셀, 마요르카 등 신규 지역이 급부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파크투어가 지난해 10월 24일부터 11월 1일까지 1천1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꼭 가고 싶은 허니문 스팟으로는 '멕시코 칸쿤(32%)이 가장 많았고 이어 하와이(22%), 몰디브(18%), 세이셜(14%), 발리(13%)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