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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김성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배우 김성환이 데뷔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4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정승호, 김성환이 출연해 30년 동안 이어진 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성환은 "1969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재수하고 있는데 같이 공부하던 친구가 탤런트 시험을 보러 간다고 하더라. 그때 처음 탤런트를 처음 알았다"라며 "친구 따라서 같이 시험을 보자고 해서 같이 봤다. 12명을 뽑는데 3000명이 지원했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시험은 이름만 물어보고 인사하고 끝났다. 딱 보니 앞에 강부자 누님도 계시고 이순재 선배도 앞에 있었다. 인사를 하려고 심사위원들한테 인사하려는데 '실례하겠다'라며 말을 끊었다. 이순재 선생님은 내가 개그를 하는 줄 아신 거다. 그래서 더 할 거 없냐고 묻길래 약장수 흉내를 냈다. 그랬더니 반응이 좋아서 계속 2, 3차까지 가게 됐다. 마지막에는 뱀장수까지 흉내 내서 연기자가 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김성환은 탤런트 시험 당시 했던 약장수 성대모사를 선보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정진미 인턴기자 lauren9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