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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정찬민 용인시장실을 방문한 원삼초교 학생들 모습. /용인시 제공

지역 목소리 놓치지않고 '귀 활짝' 지자체장 소통행보 눈길

"아이들과의 약속인데 꼭 지켜야죠."

17일 오전 10여명의 아이들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용인시장실에 들어왔다. 아이들은 모든 것이 신기한 듯 두리번거리며 자기들끼리 귓속말을 속삭였다. 곧바로 정찬민 시장이 집무실에서 나와 아이들을 반갑게 맞았다. 이날 용인시장실을 방문한 아이들은 원삼초교 학생들로 정 시장이 초청했다.

정 시장은 지난 2일 모현면 능원초등학교 학생 8명의 시장실 방문 사진을 '꼬마친구들 방문한 날'이라는 제목으로 SNS에 올렸다.

이후 100여개 댓글이 올라왔고 이 가운데 "이런 방문 딸이랑 꼭 하고 싶어요"라는 하모씨의 댓글이 정찬민 시장의 눈에 띄었다. 정 시장은 바로 "날짜 잡아서 연락드리겠다"는 약속을 했고 하씨의 딸이 다니는 원삼초교 학생 15명이 시장실을 찾은 것이다.

이날 방문한 아이들은 시청은 어떤 일을 하는지, 시장님이 되면 뭐가 좋은지, 원삼 IC는 언제 생기는지 등 궁금한 것을 물어봤고 정 시장은 아이들의 질문에 대답한 뒤 올바른 인성과 창의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책을 많이 읽고 다양한 경험을 하라고 당부했다.

정 시장은 "우리 아이들 한명 한명이 용인시와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 갈 소중한 인재들"이라며 "어린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위해 무엇을 도와줘야 할지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