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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미시간 애비뉴의 애플스토어에서 한 고객이 제트-블랙 색상의 신형 아이폰7(오른쪽)과 자신의 아이폰6를 비교해 보고 있다. /AP=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전세계 공개를 앞둔 애플의 아이폰 10주년 기념작의 명칭은 '아이폰 X'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10일(현지시간) 애플 뉴스 웹사이트인 '나인투화이브맥'을 인용해 "최신 아이폰 모바일 운영시스템인 'iOS 11 GM(골드마스터)' 버전의 누출된 정보에 따르면 애플이 이번에 공개하는 가장 중요한 신형 아이폰의 명칭은 아이폰 X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두 종류의 아이폰 이름이 '아이폰 8'과 '아이폰 8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아이폰 X가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붙여진 것으로 보이지만 X를 '엑스'로 부를지 '텐'으로 부를지는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X는 로마자로 10을 가리킨다.

또 신형 아이폰 X는 기존의 지문인식 터지 ID를 없애고 잠금 해제를 위해 3D 얼굴 인식 스캐너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애플 전문매체들은 전했다.

그동안 루머로 떠돌았던 이 소식은 나인투파이브맥이 브라질계 iOS 개발자인 길레르미 램보의 트위터를 인용해 '페이스 ID' 설정 화면 이미지와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더 분명해졌다. 

'페이스 ID'는 잠금 해제뿐 아니라 아이튠스 및 앱스토어의 콘텐츠 구매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아이폰X'로 이름을 달리한 애플의 10주년 기념 모델의 출고가는 999달러가 될 전망이다. 1100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업계의 예상은 깨졌지만 역대 최고가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