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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잠진도와 무의도를 잇는 다리가 2019년 4월 개통할 전망이다. 용유도~잠진도 제방도로 확장공사도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잠진도~무의도 연도교 건설공사는 2019년 4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잠진도와 무의도를 연결하는 길이 1.6㎞, 너비 8~12m 교량을 건설하는 것으로, 현재 공정률은 약 60%다. 2014년 9월 공사가 시작됐는데, 레미콘 공급이 지연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공사 일정이 늦어졌다. 사업비는 약 609억 원이다. ┃위치도 참조

잠진도~무의도 연도교는 영종·용유·무의 일대를 관광레저단지로 개발하기 위한 기반시설이다. 이 연도교가 개통하면, 차량으로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과 무의도를 오갈 수 있다.

인천경제청은 용유도~잠진도 제방도로(길이 700m) 확장공사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기존 제방도로 너비를 5.8m에서 12m로 넓히고, 2019년 4월 개통 예정인 잠진도~무의도 연도교와의 높이를 맞추는 사업이다. 용유도에서 잠진도를 거쳐 무의도로 오는 도로의 너비와 높이가 같게 되는 것이다.

제방도로 확장공사로 인해 차량 흐름과 운전자 편의 등 교통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제방도로 중앙부에 교량 형식의 '해수 통로'(길이 90m)를 만들어달라는 주민 요구사항도 설계에 반영했다.

사업비는 81억 원이며, 이르면 이달 실시설계가 완료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실시설계가 완료되어야 정확한 공사 기간을 알 수 있지만, 2019년 중에는 공사가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