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대길 건양다경'
입춘인 4일 오전 서울 남산 한옥마을에서 배우 김소율 씨(오른쪽)와 남산국악당 한준섭 씨가 입춘첩을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오늘(4일)은 2018년의 첫 절기인 '입춘'이다. 이에 '입춘'의 뜻과 유래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입춘은 한자 그대로 '봄이 들어온다'는 뜻을 지니며,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이다.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입춘이 시작되면, 대문이나 기둥에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며 '입춘첩'을 써 붙이는 세시풍속을 지켜왔다.

입춘첩 문구인 '입춘대길 건양다경 (立春大吉 建陽多慶)'은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한번 붙인 입춘첩은 떼어내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가 이듬해 그 위에 새로 적은 입춘첩을 덧붙이면 된다.

한편 이날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김지혜 인턴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