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선거 대진표가 확정됐다.

다음 달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재선 도전에 나설 이재정 교육감과 이에 맞서는 보수진영 임해규 단일 후보에 이어 23일 진보진영 경선을 통해 송주명 후보가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여기에 배종수 예비후보까지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이날 오전 진보진영 단일화 추진 기구인 '2018 소통과 협력의 경기교육혁신연대(이하 혁신연대)'는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 후보를 단일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간 혁신연대는 지난달부터 시민선거인단을 모집해 지난 16~20일 모바일과 ARS 투표를 진행했고, 21~22일에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무작위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투표에는 선거인단 2만8천895명 가운데 2만1천198명(73.4%)이, 무작위 여론조사에는 1천명이 참여했다.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는 각각 70%, 30%씩 반영됐다.

송 후보가 단일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4자 구도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다음 달 초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재선 도전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보수진영은 임해규 후보가 유일해 따로 단일화 경선을 치르지 않고 일찌감치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다.

배종수 후보는 당초 진보진영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려고 했으나, 가입 조건인 혁신연대 참여단체 3곳으로부터 추천을 받지 못해 경선에 참여하지 못했다.

/이경진·신선미기자 ssunm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