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 '시민교육타운 건립' 약속
임 'DMZ생태공원' 설치 밝혀
경기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들이 27일 개최될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통일관련 교육공약을 잇따라 발표했다.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선출된 송주명 후보는 25일 '글로벌 평화공존 시민교육 타운 건립' 등을 골자로 하는 통일지향 평화교육 공약을 내놨다.
송 후보는 "이번 남북정상회담 등의 개최로 남·북간의 신냉전적 대립은 종식을 향해가고 있다"며 "남북분단의 상시적 긴장을 안고 있던 경기교육도 휴전선과 비무장지대를 평화와 협력의 건설적 공간, 다양한 학교 및 시민교육의 공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독일 통일 당시의 베를린과 같이 '평화공존의 출발점'이라는 지정학적 위치에 있다"며 "경기도는 상호 교육자치 실험의 최적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수진영 단일후보인 임해규 후보도 이날 체험중심의 통일교육을 담은 '자유평화통일 교육정책'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임 후보는 "민족 동질성 회복과 상호 이해 기반을 둔 체험중심의 통일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실천할 수 있는 통일교육이 실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DMZ내 대성동초등학교에 평화교육 생태공원을 설치 운영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원스톱(One Stop) 평화·통일교육 시스템 구축' 등을 주장하며 "미래 세대가 통일 한국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연신기자 juli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