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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당중앙위 제1부부장이 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 집 2층 남북정상회담장의 테이블에 다가서고 있다. /연합뉴스

2018 남북정상회담에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27일 오전 9시 30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접견에 북측 공식수행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 가운데 과거 채널A 예능프로그램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는 김정은이 동생 김여정의 남자까지 관리한다는 소식을 방송했다.

당시 방송에 출연한 김주성 전 북한 국가 과학원 연구사는 "김정은이 정한 김여정의 남자 조건은 '김일성 종합대학 졸업생', '키 177.8cm에 준수한 외모', '인민군대 출신'이다"며 "김정은이 하나 뿐인 여동생 김여정에 애틋한 감정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여정이 지난 2015년 애육원 현지 시찰 당시 살찐 모습에 결혼반지를 끼고 나와 결혼설과 임신설이 돌았지만, '김정일 요리사' 후지모토 겐지가 김여정은 미혼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여정은 부친 김정일과 모친 고용희 사이에서 태어난 인물로, 1990년대 후반 스위스에서 김정은과 초등학교를 같이 다녔다.

김여정은 또 북한 정계에서 활동하는 유이한 '김일성 직계 자손'으로, 사실상 김정은 다음의 실질적 권력 2인자라 봐도 무방한 위치에 있다.

김정일은 생전 김여정을 '여정 공주'라고 부를 정도로 매우 아끼고 귀여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