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3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교육을 교육답게 만들겠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3일 도교육청 남부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년을 성찰하고, 앞으로의 4년은 미래혁신교육을 완성하겠다"며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기자회견장에는 4·16 가족협의회 전명선 운영위원장 등 세월호 참사 유가족도 참석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 4년간 정부에 맞서 누리과정 문제를 해결했고,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저지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도교육청은 어려운 시기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실시한 공약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SA 최고 등급을 받았고, 지난 2014년부터 총 4천775명의 교사들을 확충하고 전국 최초 전체 교육장을 공모 임용하는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광화문에서 역사적인 촛불이 켜지면서 학생중심 교육을 완성할 기반이 조성됐지만, 지난 4년간 이를 완성하기엔 시간이 부족했다"며 "앞으로 4년 동안에는 416교육체제를 완성하고 학교 민주주의와 교육자치를 실현하겠다. 학생과 선생님과 학부모만을 바라보며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출마 회견 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 자동으로 직무가 정지됐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