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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도 48.4%기록 반수에 육박
보수층 유권자 36.8% 선택받아
김 10.8%·천 3.9% 확보에 그쳐

의정부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병용 현 시장이 자유한국당 김동근 예비후보(전 경기도행정2부지사)를 4배 이상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5일 하루 동안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서 ±4.3p) 에 따르면, 민주당 안병용 시장은 48.4%로 반수에 육박하는 지지도를 기록했다.

한국당 김동근 후보는 10.8%, 의정부시 치과의사회 회장을 지낸 바른미래당 천강정 예비후보는 3.9%의 지지에 그쳤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21.7%, '모름/무응답'은 12%였다.

안병용 시장은 모든 연령과 지역별에서 김동근 후보를 여유 있게 제쳤다. 심지어 자신의 정치성향을 '보수'라고 밝힌 응답자의 36.8%도 안병용 시장을 지지한다고 밝혀 25.9%의 김동근 후보보다 높았다.

또 안병용 시장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사람들 중 76.1%는 투표일까지 안병용 시장을 계속 지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김동근 후보 지지자들의 계속 지지 의향은 62%에 그쳐, 지지에 대한 충성도 역시 안 시장이 앞섰다.

한편 의정부 시민들은 이번 지방선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이슈에 대해서는 '남북 및 북미정상회담'(42%)을 가장 많이 꼽았다. '드루킹 댓글사건'을 변수로 꼽은 유권자는 7.6%에 그쳐, 큰 변수가 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7.3%는 투표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54.7%를 기록했으며 자유한국당 12.8%, 바른미래당 4.1%, 정의당 3.2%, 민주평화당 0.1% 등의 순이었다. →그래픽 참조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5월 5일 하루 동안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80.6%)와 유선전화(유선 RDD 생성/19.4%)를 병행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 수준이며, 응답률은 16.1%다. 2018년 3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