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면가왕'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부터 쥬얼리 출신 예원까지, 섭외가 다 한 무대였다.
1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6연승 가왕 동방불패의 독주를 막기 위한 9명의 복면가수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의 첫 무대를 장식한 도전자는 '유니콘'. 유니콘은 완벽한 발음으로 뮤지컬 '애니'의 '투모로우'를 소화했다. 이에 김구라는 "트럼프 대통령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공개된 유니콘의 정체는 영화 '데드풀'의 주연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진 1라운드 첫 번째 조 '아 네모네 몬드리안' vs '나라는 명작 피카소'는 장필순·김현철의 '잊지 말기로 해'를 열창했다. '나라는 명작 피카소'가 2라운드에 진출했고, 공개된 '아 네모네 몬드리안'의 정체는 골든 차일드 홍주찬이었다.
1라운드 두 번째 조 '가왕석에서 노숙 캠핑보이' vs '내 노래는 노 룩 패스 캐리어맨'은 임창정의 '늑대와 함께 춤을' 부르며 유쾌한 무대를 꾸몄다. '캠핑보이'가 2라운드 진출을 확정, '캐리어맨'의 정체는 래퍼 한해였다.
1라운드 세 번째 조 '완전 남자다잉 성년의 날' vs '난 선생이고 넌 학생이야 스승의 날'은 박상철의 '무조건'을 선곡했다. 이어 공개된 '스승의 날'의 정체는 이동준이었다.
1라운드 네 번째 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마트료시카'와 '김삿갓 김삿갓 김김 삿갓삿갓 베트남소녀'는 SES의 'Just Feeling'으로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베트남소녀'가 압도적인 표 차이로 승리, '마트료시카'는 김윤아의 '봄날을 간다'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쥬얼리 출신 예원이었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