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가 차기 경기도지사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 남경필 예비후보 등 야당 후보들을 큰 격차로 앞서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1일 하루 동안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3.1p 응답률 15.1%)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절반이 넘는 54.1%의 지지율을 기록해, 15.9%에 그친 남경필 후보를 앞섰다.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는 1.4%, 민중당 홍성규 후보와 정의당 이홍우 후보는 각각 1%와 0.9%에 그쳤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름 또는 무응답 등 부동층은 25.0% 였다.

아울러 경기도민들의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61.8%로 가장 많았고 자유한국당은 11.7%, 바른미래당은 5.7%, 정의당 4.2%였다.

한편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는 이재정 후보가 22.8%의 지지율로 가장 앞섰다. 송주명 예비후보는 5.1%, 임해규 예비후보는 3.8%, 배종수 예비후보는 2.8%에 불과했다.

다만,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름·무응답 등 부동층 비율이 무려 60.5%에 달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유선 20.2%, 무선 79.8%) 방식으로 이뤄졌고, 자세한 내용은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태성·김성주기자 mrkim@kyeongin.com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5월 11일 하루 동안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79.8%)와 유선전화(유선 RDD 생성/20.2%)를 병행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5.1%다. 2018년 4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