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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명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26일 서울 광화문빌딩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 도성환 인천시교육감 후보 등 수도권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들과 함께 특성화고등학생 권리연합회와 정책협약식을 맺었다. /송 후보 선거캠프 제공.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26일 서울 광화문빌딩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 도성환 인천시교육감 후보 등 수도권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들과 함께 특성화고등학생 권리연합회와 정책협약식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은 구의역 특성화고학생 사망사고 2주기를 맞아 특성화고 학생들의 현장실습 안전과 인권 보호 등을 제도화하는 데 노력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성화고등학생 권리연합은 지난해 11월 특성화고 학생들의 현장실습 중 발생한 잇딴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청소년 노동에 대한 제도적 보호가 이뤄지지 않는 현실을 바꾸고 권리를 찾기 위한 목적으로, 특성화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단체다.

이날 학생들과 수도권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들은 협약을 통해 ▲특성화고 학생들의 양질의 직업교육 전망 수립, ▲현장실습시 안전과 인권보호, ▲노동교육과 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시행, ▲성차별 성희롱 방지, ▲취업과 졸업 전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교육 운영,▲지속가능한 직업교육 시스템 정착 등 모두 10개항을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송 후보는 "특성화고 학생과 아르바이트 청소년들의 노동인권문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학교에서부터 노동인권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사회진출시 차별과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이제부터라도 교육청과 관계부처들이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선미기자 ssunm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