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해규 "사립유치원 지원 늘릴것"
이재정, 지지층 결집·굳히기 나서
배종수, 양평·이천·성남서 표호소
김현복, '임해규 자질논란' 시위중

대학 교수 및 연구자 378명으로 구성된 '소통하는 민주진보 경기교육감 후보 송주명 교수를 지지하는 교수연구자 일동'은 11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송주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교수·연구자들은 "송 후보를 지지하며 그의 혁신교육의 경험, 헌신적 실천과 창의적 아이디어가 경기교육을 부활시키고 대한민국을 위해 소중하게 쓰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산지역 시민 1천431명·수원지역 학부모 1천60명으로 구성된 '경기교육 혁신을 바라는 수원학부모 일동' 등의 지지선언도 잇따랐다.
임해규 후보는 부모들이 교육비와 보육료 걱정 없이 자녀를 키울 수 있도록 사립유치원의 지원을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또 공사립 유치원 전체시설에 행정실무사를 임용·배치하고, 노후시설 보강을 위한 환경개선비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임 후보는 "공사립 유치원간 차별 없는 교육이 중요하다"며 "사립 유치원 학부모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기 위해 국공립 유치원과의 차액 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정 후보는 남은 선거운동기간 부천·수원·안산 등을 방문해 '달리자 경기혁신교육!' 릴레이 유세에 나서며 지지층 결집 및 대세론 굳히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아이들의 웃음을 되찾아 오는 교육,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미래를 꿈꾸고 만들어가는 교육을 만들겠다"며 "경기도의 교육, 대한민국의 교육을 바꾸겠다. 6월 13일 이재정에게 꼭 투표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화성시 어린이집연합회 2천여 명은 이 후보의 누리과정 공약을 지지했다.
배종수 후보는 양평·이천·성남지역을 돌며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배 후보는 남양주 선거유세에서 "경기 남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기 북부의 교육환경이 열악하다"며 "현재 수원에 있는 교육청의 기능을 북부쪽에도 동일하게 갖추게 하여 행정과 교육청관련 업무 때문에 경기도 북부지역 주민들이 불이익을 보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배 후보는 성남지역에서는 "성남의 특성인 IT를 기반으로 미래교육, 4차산업혁명 교육을 성남을 기반으로 경기도 전역에 퍼지게 하겠다"고 전했다.
김현복 후보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지속적으로 '임해규 후보 자질논란'과 관련,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경진·손성배·박연신기자 lk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