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정 경기도교육감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2일, 초등학교 1학년 교실 학생 수를 20명으로 낮추겠다는 공약을 강조했다. 지난 8 고양시 유세에서 초등학교 1학년 학급당 학생수를 20명 이하로 줄여 기초기본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바 있다.
이 후보는 "초등학교에서 교사들이 1학년 아이들 지도하기를 가장 힘들어한다. 가정에서 적은 수 아이들이 자유롭게 지내다가 학교사회 질서에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문제"라며 "교사들의 어려움도 덜고 학생들의 적응을 도와 기초기본 교육이 충실하게 이루어지게 하는 차원"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초등 1교실 2담임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냈다.
이후보는 "교사들간의 교육관 차이나 학생들 선호도에 따른 갈등의 소지가 있어 상책은 아니다"며 "그 인력과 예산으로 오히려 1학년 학급당 학생 수를 줄여주는 방안이 교육적으로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에서 1학년 학급당 학생수를 20명으로 줄이는 데 따른 2천여명의 교사 정원은 교육부와 협의를 통해 증원 방안을 마련하고 가능하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을 덧붙였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