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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그룹이 지난 15일 오전 9시 50분께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에서 1.3㎞ 떨어진 수심 434m 지점에서 돈스코이호 선체를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러시아 발틱함대 소속의 1급 철갑순양함 드미트리 돈스코이(Dmitri Donskoii)호는 1905년 러일전쟁에 참전했다가 일본군 공격을 받고 울릉도 인근에서 침몰했다. /연합뉴스=신일그룹 제공

돈스코이호가 울릉 앞바다에서 발견된 가운데, 신일그룹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17일 신일그룹은 지난 15일 오전 9시 50분께 경북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에서 1.3㎞ 떨어진 수심 434m 지점에서 돈스코이호 선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발틱함대 소속의 1급 철갑순양함 드미트리 돈스코이(Dmitri Donskoii)호는 1905년 러일전쟁에 참전했다가 일본군 공격을 받고 울릉도 인근에서 침몰했다.

돈스코이호 탐사를 준비해 온 신일그룹 탐사팀은 지난 14일 침몰 추정해역에 유인잠수정 2대를 투입해 돈스코이호로 추정되는 선박을 발견했다.

탐사팀에 따르면 고해상도 영상카메라로 장착된 포와 선체는 돈스코이호 설계도와 비교했을 때 100%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과 16일에 이어진 재탐사를 통해 15일 오전 9시 48분 함미에서 'DONSKOII'(돈스코이)라고 선명하게 적혀있는 함명이 발견됐다. 

이 배에는 현재 가치로 약 150조원의 금화와 금괴 약 5천500상자(200여t)가 실려 있다는 소문이 오래 전부터 전해졌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 배에 금화 및 금괴가 실려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신일그룹은 최근 제일제강을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 중이다. 신일그룹은 울릉도 앞바다에 침몰한 드미트리 돈스코이호인양사업, 바이오사업, 종합건설업(아파트 브랜드 신일유토빌), 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암호화사업, 중국과 e스포츠사업 등을 주사업으로 하고 있다. 

신일그룹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돈스코이함은 해양수산부도 그 존재를 인정하는 실존하는 보물선이다. 반드시 보물선 돈스코이함을 인양해 세상에 그 존재를 보여 줄 것'이라고 주장해왔던 터, 17일 오후 2시께부터 신일그룹 홈페이지는 해당 내용을 확인하려는 이용자들이 몰려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