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공동주택 단지의 리모델링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용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승인했다.

12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계획에는 2025년 기준 준공 15년이 지나 리모델링을 할 수 있는 용인 관내 아파트 437개 단지(19만5천340세대)다.

시는 이들 단지를 기존 시설을 유지하는 유지관리형(69개 단지), 내부구조 변경과 주차장 증설이 가능한 맞춤형(116개 단지), 세대수 증가형(252개 단지) 등 세 가지 리모델링 유형으로 구분했다.

시는 한꺼번에 리모델링이 몰려 이주 수요가 급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리모델링 사업 기간(2년)을 주기로 단지별로 4단계로 나눠 시행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을 하더라도 상·하수도 여건은 충분하며, 도로교통이나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용인시 주택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공동주택의 노후화가 진행됨에 따라 리모델링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