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승마단이 신체 및 정신적 장애아들이 참여하는 '재활승마 홈 커밍 데이(Home Coming Day)'를 개최, 체험승마등을 통해 장애 어린이에게 희망을 줬다.
군포시 부곡동 1 안양베네스트 골프클럽(일명 안양CC)내 위치한 삼성전자 승마단은 말(馬)을 통해 신체 및 정신적 장애인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수 있도록 '재활승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발달장애아 가족, 자원봉사자, 삼성의료원 재활의학 의료진 등 170여명이 참여한 '재활승마 홈 커밍 데이(Home Coming Day)'를 개최,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승마단내 실내 마장(馬場)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체험승마, 마장마술시범, 크리스마스트리 꾸미기 등 장애 어린이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재활승마(Riding For The Disabled)'란 승마를 통해 신체적·정신적 장애인이 건강한 사회생활을 할수 있도록 하는 생애스포츠로 유럽 선진국등에선 널리 시행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극히 일부에게만 알려져 있다.

대화기피 발달장애인의 경우 동물(말)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사회적 동참을 유도하고, 바른자세를 교정하는 효과가 있다.

신체장애인은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활용, 전신운동이 가능하며 척추·관절운동으로 기능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또 밸런스·스피드 변화에 적응함으로써 평형감각이 향상되고 운동부족을 해소 시켜주고 있다.

특히 생활스타일이나 활동범위가 한정되기 쉬운 장애인에게 커다란 기분전환을 불러 일으키고 신경계통·골격근육의 발달촉진을 위한 재활물리치료가 가능하며 부수적으로 신체적·정신적·심리적·사회적인 개선을 가져온다.

삼성전자 승마단은 지난 2001년부터 재활승마 프로그램을 운영, 지금까지 49명의 발달장애아 치료를 했다.

삼성전자 승마단 김종운 상무는 “재활승마를 통해 장애 어린이들의 앉는 모습이 예뻐지고 걷는 모습이 자연스러워 질 때 가장 행복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어린이들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