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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틈 없는 담금질-프로축구 수원FC가 24일 전남 순천시 팔마종합운동장에서 2019 시즌을 위해 어린 선수들과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소통과 적응을 1차 목표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순천/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템포 적응·팀워크 다지기에 '집중'
휴대전화 금지령… 신구조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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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가세한 선수들이 적응을 빠르게 하고 있다."

24일 전남 순천시 팔마종합운동장에서 만난 김대의 수원FC 감독이 전지훈련 진행 과정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어린 선수들과 새로운 선수들이 팀의 전술에 녹아들게 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설정하고 전지훈련 강도를 높이고 있다.

날씨는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영상 10도로 반팔을 입고 운동장에서 훈련하기 좋았다.

이날 훈련에는 외국인 선수 치솜과 벨라 스케즈가 일본 전지훈련 비자 문제로 훈련에 빠졌고 안병준은 오른쪽 무릎 연골 수술로 따로 재활 훈련에 집중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공뺏기 게임으로 몸을 푼 후 곧바로 전술 훈련에 들어갔다.

김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빨리 성인 무대의 경기 템포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시간을 할애해 주고 있었고 2019시즌을 위해 영입한 선수들은 기존 선수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팀워크를 다지는 훈련에 참여했다.

또 수비와 공격으로 나눠 팀 전술이 몸에 밸 수 있도록 반복 훈련을 했다.

김 감독은 "훈련 시간 외에도 고참선수와 어린선수 간에 소통을 많이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식사시간에도 핸드폰 금지령을 내렸다. 부상 없이 전지훈련을 잘 마무리한 후 2차 전지훈련에 들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FC는 오는 2월 1일 일본 구마모토로 2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순천/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