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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 나이 /연합뉴스

'한국인의 밥상' 내레이션과 진행을 맡은 배우 최불암 나이가 화제다.

4일 방송된 KBS1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밥상은 기억한다! 옛 포구의 봄날' 편이 방송됐다.

이날 최불암은 포구의 토속음식을 맛보며 잊혀져 가는 옛 시절을 추억했다.

1940년 생인 최불암(본명 최영한)은 올해 80세로 9년째 '한국인의 밥상'을 맡고 있다.

그는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던 중, 1967년 KBS 2기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수양대군'에서 김종서 장군을 맡아 노역으로 분했다.

MBC TV 드라마 '제1공화국'과 '제2공화국'에서는 41세 나이에 80대인 이승만 전 대통령으로 열연했다.

특히 드라마 '전원일기'와 '수사반장' 등 MBC 간판 장수 드라마에서 오랫동안 활약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1959년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햄릿' 공연 중 타이틀 롤로 출연했으며, 당시 한국에서 햄릿을 연기한 최연소 배우로 이름을 알렸다.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통일국민당으로 당선, 국회의원으로도 활동했다.동갑인 배우로는 김용림, 박근형 등이 있다.

그는 2014년 이후 연기활동을 중단했다. 이와 관련 과거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최불암은 "마지막 작품을 이제 드라마는 그만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연출과 작가가 내게 지적을 해야 하는데 다들 어려워한다. 스스로 발전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라고 밝혔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