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흡기내과 전문의, 관련질환·치료 사례 기술
과학적·임상적 경험 바탕으로 극복 방법 전해
친환경 공기청정기인 '실내식물' 15가지 소개
발생원인부터 침투경로 쉽게 풀어쓴 대중서도
반가운 봄소식보다 먼저 찾아오는 미세먼지는 매년 '최악'을 기록하고 있다.
이제는 일기예보에서 눈, 비 소식과 기온보다 지역별 미세먼지 농도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정부조차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미세먼지 문제지만, 일상에서 소소한 실천으로 미세먼지의 위협을 덜어낼 방법을 출판계가 나서 소개하고 있다.

20년 이상 호흡기질환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해 온 호흡기내과 전문의가 펴낸 책이다. 저자는 미세먼지의 정체와 대책, 방법을 소개하고 미세먼지를 어떻게 극복하고 생존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과학적이고 임상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한다.
제1부에서는 미세먼지란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와 미세먼지로 인해 유발될 수 있는 호흡기질환들, 특히 기관지 천식과 만성 폐쇄성 폐 질환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제2부에서는 진성림 원장이 직접 경험하고 치료한 환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이 미세먼지가 왜 재앙이 될 수 있는 것인지를 실감 나게 느낄 수 있다.
제3부에서는 미세먼지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호흡기내과 전문의로서 느낄 수밖에 없었던 저자의 고뇌와 아픔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 실내식물 사람을 살린다┃손기철 지음. 중앙생활사 펴냄. 265쪽. 1만6천500원
책은 미세먼지·화학물질 제거는 물론 친환경 공기청정기, 공기 오염물질·담배 연기·오존 제거, 전자파 차단, 냉·난방 및 가습·제습, 원예치료에 효과적인 기능성 실내식물 15가지를 컬러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또한 실내식물로 새집증후군·빌딩 증후군 퇴치, 실내공기정화, 첨단 기능성 실내 디자인과 함께 뇌졸중, 정신분열증(조현병), 지적장애, 치매, 노인, 아동, 청소년에 적용한 원예치료 등의 연구결과도 알기 쉽게 정리했다.

미세먼지의 본질적 기원을 파헤친 대중서다.
저자는 미디어로 쉽게 접할 수 있는 미세먼지에 관련된 단편적 지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미세먼지의 과학적인 이해와 환경인자로서 그 중요성을 환기시키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일반 독자도 전문적인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미세먼지에 대한 폭넓은 지식이 전달될 수 있도록 전문용어를 쉽게 풀어썼다.
책은 미세먼지가 어디서 생겨나고, 어떻게 오염원들이 현대인의 삶으로 침투해오는지 경로를 자세하게 설명한다.
또한 인간이 직간접적으로 만들어내는, 즉 인간의 활동에서 어쩔 수 없이 만들어지는 미세먼지에 대해서도 깊게 다룬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