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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안검하수 다 이유가 있겠죠, 예쁘게 봐주셨으면" /구하라 인스타그램
 

쌍커풀 수술 논란으로 본의 아니게 네티즌과 설전을 벌인 가수 구하라가 심경을 밝혔다. 

 

구하라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과 사진을 게재했다. 

 

구하라는 한층 또렷해진 눈매와 밝아진 모습으로 팬들에 인사를 건넸다. 

 

구하라는 앞서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 도쿄걸스 컬렉션 런웨이 대기실에서 셀카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한 네티즌은 구하라의 사진에 "하라, 쌍수 왜 다시 했음"이라는 댓글을 달았고, 구하라는 "안검하수 한 게 죄입니까. 증세가 있으니 했겠죠"라고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구하라는 일부 네티즌들의 성형 의혹을 제기하자 해당 글을 삭제하기도 했다. 

 

구하라가 말한 안검하수는 눈꺼풀처짐 증세를 완화하는 수술로, 눈꺼풀을 올리는 근육이 선천적으로 혹은 후천적으로 힘이 약해서 위 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는 증세를 바로잡는 수술이다. 

 

심한 경우 동공을 가려 시야장애를 일으킨다. 

 

구하라는 이날 안검하수로 다시 이슈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추가로 올렸으며, "오늘도 화이팅"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구하라는 또 근황을 공개하며, "어린 나이 시절 때부터 활동하는 동안 지나 온 수많은 악플과 심적인 고통으로 많이 상처 받아왔습니다"면서 "어린나이에도 안검하수를 하는 덴 다 이유가 있겠죠. 오른쪽 눈에 불편함 때문에 제 자신을 위해서라도 당당한 건 당당하다고 말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단 한 번도 악플에 대해 대처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어떤 모습이든 한 번이라도 곱게 예쁜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노력하는 모습, 행동으로 책임지는 사람으로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부연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