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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의뢰인' 장규성 감독 "시나리오 작업부터 심리 치료사 모셨다" /KBS 2TV '영화가 좋다' 방송 캡처

'영화가 좋다'가 5일 재방송된 가운데 영화 '어린 의뢰인'이 화제다.

이날 재방송된 KBS 2TV '영화가 좋다'에서는 코너 '소문의 시작'을 통해 '어린 의뢰인'이 소개됐다.

'어린 의뢰인'은 오직 출세만을 바라던 변호사가 7살 친동생을 죽였다고 자백한 10살 소녀를 만나 마주하게 된 진실에 관한 실화 바탕의 감동 드라마다.

이 영화는 2013년 전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던 '칠곡 아동 학대 사건'을 모티브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이날 방송에서 유선은 "주먹을 쥐게 만드는 그런 인물로 내가 연기를 해야만 '환경의 중요성을 더 인식시켜 줄 수 있을텐데'라는 그 책임감 때문에 현장 갈 때 마음이 조금 무겁더라"라며 눈물을 보였다.

장규성 감독은 "혹시나 아이들이 연기하면서 혼동하지 않을까 싶었다. 실제와 연기를 혼동하면 그것도 2차적인 가해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시나리오 작업부터 심리 치료사를 모시고 수시로 확인하면서 '이거는 가짜야. 진짜가 아니야'라는 말을 수도 없이 했었다"고 말했다.

한편 '어린 의뢰인'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