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보건연, 산단등 90곳 실태조사
복원·정화 추진… 10월까지 완료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토양오염이 우려되는 산업단지 등 90곳에 대한 토양오염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산업단지와 공장 밀집지역과 자동차 정비소, 세차장, 놀이터, 공원, 아파트 단지 등 90곳이다. 고철과 원석을 그대로 토양에 방치할 경우 토양이 산성화되는 오염이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오염 진행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실시한다고 인천시는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표면으로부터 15㎝ 깊이의 토양 오염도를 분석하는 실태조사다.
토양의 산도와 중금속 오염 여부를 조사해 기준치를 넘길 경우 오염 원인자 또는 토지 소유자는 따로 정밀조사를 받아야 한다. 조사항목은 토양의 산성화를 알 수 있는 구리와 카드뮴 등 총 23개 항목이다.
인천시가 지난해 90곳을 조사한 결과, 공장 2곳에서 납과 아연이 기준을 초과해 정밀조사 명령을 내려 해당 토양에 정화·복원 조치를 한 바 있다.
인천시는 최근 군·구 토양 시료 채취 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했고 오는 10월까지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종수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물환경연구부장은 "매년 토양오염실태조사를 진행해 기준 초과 지점을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복원·정화하겠다"며 "안심할 수 있는 토양환경을 조성하고 토양오염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인천 토양오염, 시민 안전한가
입력 2019-05-1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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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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