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면 문 대통령,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YONHAP NO-2238>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충북 청주시 오송 CV센터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혁신산업이며 미래 신성장 동력인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한 국가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북 오송 '혁신전략 선포식' 참석
"기업가정신 발휘 정부가 뒷받침"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천명하고 신산업 분야 혁신성장을 통한 경제활성화 행보를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 선포식에 참석했다.

정부는 앞서 '3대 중점육성 산업'으로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산업을 선정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데 이어 이번에 바이오헬스 산업 현장을 찾는 등 3대 산업 육성정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약과 생명공학 산업이 우리 경제를 이끌어갈 시대도 멀지 않았다"며 "정부는 민간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충분히 뒷받침하겠다. 병원을 생태계 혁신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규제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게 합리화하고 새로운 기술제품에 대한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 나아가 생명윤리는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유럽연합(EU) 이사회가 한국을 의약품 관련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서면확인 면제 국가인 '화이트리스트'에 등재한 일을 언급하며 "기업과 정부가 한마음으로 뛸 때 얼마나 많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다시 한번 느꼈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 달에 한 번 꼴로 지역의 민생·산업 현장을 찾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30일 전북을 시작으로 경북·경남·울산·대전·부산·대구·강원·경기 등 지난달까지 총 8곳의 지역을 방문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