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사장·윤대희, 이하 신보)이 중소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금융지원에 나서고자 은행과 힘을 합치기로 했다.

신보는 지난 2일 신한은행(은행장·진옥동), 중소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과 '혁신아이콘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혁신아이콘은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에게 신용보증기금이 금융지원 등을 하기 위해 선정하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신보와 은행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혁신아이콘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고 적극적 사업활동을 지원해 유니콘기업으로의 성장을 견인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신보는 혁신아이콘에게 전액 보증비율(100%)과 고정보증료율(0.5%)을 적용하고, 신한·기업은행은 0.7%p의 금리를 인하한 우대금리를 반영시켜준다.

신보는 지난 5월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을 선별해 맞춤형 융·복합 지원을 제공하는 '혁신아이콘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 뒤 7월 비투링크·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밀리의서재·에스오에스랩·토모큐브·마켓디자이너스 등 6개 기업을 제1기 혁신아이콘으로 선정했다.

이후에도 신보는 오는 2023년까지 매년 10개 기업을 선정해 총 50개 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혁신아이콘의 고속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금융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신보는 혁신 스타트업의 경쟁력 향상을 통해 우리 경제의 미래성장동력을 확충하고 혁신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