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호' 경기도가 수서~광주선, 위례~신사선 연장사업(위례~삼동선)을 통해 경기 동부권 철도망 확충에 나선다.
이재명 도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 신동헌 광주시장은 16일 두 철도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서울 수서역과 광주역까지 19.2㎞를 잇는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은 지난 7월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통과하면서 사업 시행 여부가 확정됐다.
광주에서 12분 정도면 수서에 도착할 수 있게 돼, 경기 동부권의 교통 여건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위례~신사선 연장사업은 당초 성남 위례에서 용인 에버랜드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추진됐지만 경제성 부족으로 난항을 겪었다. 이에 도는 해당 구간 중 경제성이 있는 위례~삼동간 노선(10.42㎞)을 우선 조성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도와 성남·광주시는 수서~광주선 기본설계 예산 확보와 위례~신사선 연장사업의 예타 대상 선정 등을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에 공동 건의키로 했다.
앞서 도는 7호선 연장을 성사시켜 포천에 '철도시대'를 열고 유일하게 전철이 없는 안성에도 철도가 깔릴 수 있도록 평택~부발선을 조기 추진하고 나서는 등 균형 있는 철도망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이 지사는 "광주도 철도망이 부족하다는 한탄이 많았던 지역인데 신속하게 철도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2개 노선이 생기면 성남시 교통문제가 많이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고, 신동헌 광주시장도 "광주시는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교통 여건이 좋지 않다. 사업이 잘 추진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순기·이윤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수서~광주·위례~삼동선 조기 추진 힘모은다
경기도·성남·광주, 예타 선정등 협력
입력 2019-09-16 22:06
수정 2019-11-1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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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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