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한로'인 오늘 날씨는 찬 바람이 불어 쌀쌀한 가운데, 기온별 옷차림(온도별 옷차림)이 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에 따르면 한로(寒露)는 24절기 중 17번째 절기로 '찬 이슬이 맺히는 시기'를 뜻한다. 한로는 입추(立秋), 처서(處暑), 백로(白露), 추분(秋分), 상강(霜降)과 함께 가을 절기에 해당되며, 추분과 상강 사이에 있다.
한로는 양력 10월8일 무렵으로, 농촌에서는 날씨가 추워지기 전 곡식 수확에 박차를 가할 때다. 가을 단풍이 짙어지고, 제비와 같은 여름새와 기러기 같은 겨울새가 교체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수원 12.3도, 인천 16.0도, 서울 12.6도, 춘천 11.3도, 강릉 14.5도, 대전 14.0도, 광주 14.8도, 전주 14.8도, 광주 14.8도, 제주 19.7도, 대구 15.6도, 부산 16.2도, 울산 16.2도 등이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5도, 수원 13도, 춘천 11도, 강릉 14도, 청주 13도, 대전 13도, 전주 14도, 광주 14도, 대구 15도, 부산 16도, 제주 18도다.
낮 최고기온은 17~25도로 전날보다 3~4도가량 높은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기 내륙과 강원 영서, 강원 산지, 경북 내륙의 아침 기온은 10도 내외지만 바람이 초속 4~5m로 불어 체감온도는 5도 안팎으로 낮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탁 전문점 '월드크리닝'의 기온별 옷차림 표에 따르면 12~16도 사이에는 자켓, 가디건, 야상, 스타킹, 청바지, 면바지 등을 입는 것을 추천한다.
17도~19도 사이에는 얇은 니트, 맨투맨, 가디건, 청바지를, 20~22도에는 얇은 가디건, 긴팔 면바지, 청바지를 입는 것을 권장한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