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에서 중앙부처와 광역·기초지자체 등 267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국민 안전교육 이행실적'에서 경기도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실태점검은 지난 2017년 5월 시행된 '국민 안전교육진흥기본법'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처음으로 실시해 발표했다.

도는 도내 주요행사와 연계한 안전체험교육 실시와 상설 미니체험시설 및 이동체험차량을 통한 체험식 안전교육 실시, 다문화 가정을 위해 화재시 행동요령, 심폐소생술 등 소방안전 매뉴얼을 10개 국 언어로 제작해 활용, 사회복지시설 및 요양병원 등 취약계층 안전교육 제공 등이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특히 군포와 안양, 남양주에서 16만명이 참가해 개최한 안전문화 119 페스티벌과 경기도청 벚꽃축제와 안전산업박람회 등 8만5천여명이 몰린 '찾아가는 119 체험마당'도 큰 관심을 끌었다.

행안부는 안전교육의 이행실적에 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점검을 위해 민간전문가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중앙안전교육점검단이 중앙과 시·도를 직접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도는 예방중심의 안전관리 도정 방향이 긍정적 효과로 나타났다고 보고 안전교육 우수사례를 각 시·군에 공유해 2020년 안전교육 시행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송재환 도 안전관리실장은 "안전교육은 위기의 상황에서 무의식적으로 행동이 나타날 수 있도록 각 분야에서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며 "생활, 교통, 화재 등 다양한 분야의 안전교육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려하겠다"고 밝혔다.

/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