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부가 머니' 방송인 최정원이 고등학생 아들 걱정에 한시름도 놓지 못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TV 예능 '공부가 머니'에는 최정원이 의뢰인으로 출연했으며, 그의 아들 윤희원 군은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다.
이날 최정원 아들 윤희원군은 밥을 먹은 후 씻지 않고 소파에 앉았다. 최정원은 휴대폰만 보는 아들 모습에 심기가 불편했다. 최정원은 설거지를 하면서도 꾹 참으며 아들을 살펴봤다.
희원군은 "이제 씻겠다"면서 자리를 떴고, 최정원은 남편에 "자기가 휴대폰을 보니 아들도 보는 것"이라며 다그쳤다.
희원군은 씻은 뒤 방에서 공부를 시작했고, 최정원은 그런 아들 모습에 "예쁘다"며 칭찬했다.
희원군은 책상에 앉아 수학공부를 시작했지만, 이내 휴대폰을 집어들고 SNS를 하기 시작했다. 다시 공부를 시작한 희원군은 책장 넘기다 말고 무언가를 찾기 시작했다. 이후 노트북을 켜고 공부를 멈추었다.
희원군은 채 30분도 넘기지 못하며 침대에 누웠고, 최정원은 공부에 방해될까 조용히 TV를 보고 있었다.
최정원은 "쟤가 방에 들어가면 진짜 공부를 하는지"라며 허탈해했다.
최정원은 강압적인 공부보다 자율적인 학습을 중시한다며, "희원이를 고등학교 전까지는 학원을 보내지 않았다. 사교육비를 모아 아들과 함께 여행을 다녔다. 학교 다닐 동안은 교과를 외우게 하고, 집에서 문제지 학습을 시켰다"고 전했다.
최정원은 보다 못해 아들과 대화에 나섰고, "아무래도 시험이니 만큼 마음 다잡고 공부에 전념해서 원하는 대학에 꼭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