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코
에디코에서 개발한 공구. /에디코 제공

소재개발 '선도' 車에서 분야넓혀
일본등 비교 '기술·가격 경쟁력'
독일·인도 기업서 '수출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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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일 경제 무역 전쟁으로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분야 가운데 하나가 바로 '소재'다. 기초과학 발전을 통해야만 이룰 수 있는 소재 기술은 특히 국내에서는 약한 분야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서도 소재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외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 업체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안성시 원곡면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주)에디코(대표이사·한경렬)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에디코는 초정밀 다이아몬드공구를 생산하는 업체다.

특히 에디코는 자동차 엔진 소재 분야를 통해 성장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매연 분야의 산업이 쇠퇴하고 전기차 등 친환경 분야의 산업이 발전하면서 환경을 중시하고 경량화된 소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이에 에디코도 한발 더 앞서 관련 소재개발을 통해 항공기 제조 관련 소재 산업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전문용어는 CFRP(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가공에 최적인 공구소재인데 대형 다이아몬드 소결체(PCD)를 이용했다.

이 업체의 공구소재는 독일과 일본 등 선진국 제품 대비 기술력 향상 및 가격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으로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직경 62㎜, 두께 10㎜의 전체가 다이아몬드로 제작된 소결체로 항공기 및 자동차 산업의 핵심 부품 가공을 위한 공구에 최적화돼 있다.

특히, 기존 제품대비 내마모성이 향상되고 기존보다 10배 이상의 공구 수명이 연장됐다. 또한 전체가 다이아몬드지만 공구설계가 자유롭고 3~5회 재연마가 가능하다.

이 제품은 선진국 전략기술을 대체할 수 있고 세계 최초 두께 10㎜ 이상의 대형 소재 개발로 가격은 60% 정도 수준으로 돼 있다.

이번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에디코는 4명의 연구인력을 신규 채용했다. 이어 국내 밴더를 통한 2019 독일 하노버 공작기계전(EMO)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 결과 인도의 한 회사와 5만달러 상당의 계약을 협의 중이다. 해외 주요 수요처인 독일의 M사와 드릴 가공 테스트도 진행 중이고 항공과 자동차 분야는 물론 반도체산업 (LCD 절단용) 내마모용 소재 등까지 적용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

※해당 업체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경기도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기술개발 성과를 이룬 기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