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2020년부터 2040년까지 향후 20년간 국토의 장기적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국토종합계획'에 경기도의 미래 비전이 고스란히 반영된 '제5차 국토종합계획'이 통과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정, 평화, 복지' 3대 가치를 담은 도의 역점추진 정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된 '도민의 꿈을 실현하는 통합된 경제·생활권' 비전은 ▲공정과 균형발전 ▲삶의 질과 환경생태보장 ▲편리하고 빠른 교통인프라 ▲첨단산업과 좋은 일자리 ▲남북교류와 경제통합 등 '5대 목표' 아래 6대 전략, 21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6대 전략'에는 '공정사회·포용사회를 실현하는 토지이용과 균형 발전'과 '주거·문화·의료·교육 서비스시설의 시민접근성 개선', '기후변화에 대응한 환경·에너지 혁신', '대중교통 확충으로 수도권 내 30분 통행권 구축' 등이 포함돼 있다.

이밖에 '4차산업 혁명 대비 산업혁신과 좋은 일자리 공급'과 '한반도 평화와 경제 공동체의 거점 조성' 관련 사항도 포함됐다.

김준태 도 도시주택실장은 "국토기본법에 의한 최상위 법정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민선 7기의 역점추진 정책이 담긴 비전이 반영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라며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인천시 등과 공동으로 수립할 예정인 '204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과 도가 자체 수립 예정인 '2040 경기도 종합계획'을 통해 계획을 구체화해 비전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