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기, 우리나라 전체의 근간"
제도 뒷받침 기회 확대 바람
두원공과대학교 이종석 교수는 경기도와 경기테크노파크가 진행하고 있는 '기술닥터 사업'(12월11일자 3면보도)에서 디자인관련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이 교수는 기업에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콘셉트를 도출하고 제품의 외관디자인을 해결하면서 기업들의 많은 애로사항을 보고 해결하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실제 기술닥터사업을 위해 현장에 나가보면 중소기업들이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이 교수는 "중소기업은 R&D 투자 등이 어려운 상황으로 기술에 대한 애로는 당연히 많은데 기술닥터를 통해서 하나하나 애로사항이 있는 기술을 해결하고 나름 기업들이 희망을 찾아가는 모습을 볼 때 정말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기술닥터가 어떤 모습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지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은 우리나라 전체의 기업 근간이라고 할 수 있다. 경기도에 중소기업이 67만4천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많은 중소기업들이 기술적인 문제에 봉착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해결을 국가가 정책적으로 나서줘야 하는데 기업들이 수혜를 못받고 있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에 이 교수는 "제한적으로 기업 지원이 이뤄지다 보니 기업들이 혜택을 못 받고 있는 것이 현실로 제도적으로 뒷받침돼 많은 기업들이 수혜를 입어 조금이나마 희망을 찾아 기업들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답했다.
이 교수는 마지막으로 "매년 와인병이 5천만병 가까이 수입돼 폐기되고 있는데 표준화가 돼 있지 않아 환경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이를 재활용하는 관련 업사이클링 기업을 지원하면서 새로 탄생시켜 둔갑시키는 모습을 지켜봤던 것이 기억에 남는 사례"라고 전했다.
/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