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도 전입 가구 중 1인가구 비중이 8년새 4.3%P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입가구 중 1인가구 비중이 55%로 서울에서의 전출입보다 수원과 성남, 용인 등 경기도내 대도시간 이동이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경기연구원이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경기도 가구 이동과 유입 가구 특성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보면 2018년 경기도 31개 시·군으로 전입한 가구는 113만3천 가구였으며, 이 중 1인 가구 비중은 54.9%였다. 2인 가구 비중은 15.2%, 3인 가구와 4인 가구는 각각 14.0%와 12.5%였다.
2010년 경기도 전입가구 중에서 가구 인원별 비중은 1인 가구가 50.6%, 2인 가구 15.0%, 3인 가구와 4인 가구는 각각 15.0%, 15.1%였다.
8년 새 1인 가구와 2인 가구 비중은 각각 4.3%P, 0.2%P 늘었지만 3인 가구와 4인 가구 비중은 1%P와 2.6%P 준 것이다.
경기도는 과거보다 서울에서의 전출입이 감소하고 경기도 내에서의 이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경기도 시·군의 전출입 규모는 수원시, 성남시, 용인시, 고양시, 부천시 등 대도시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최근 화성시 등 신도시 건설이 활발한 지역에서 전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시·군별 전입가구 수를 보면 수원시가 11만1천 가구로 가장 많았고 화성시(8만9천), 용인시(8만8천), 고양시(7만9천), 성남시(7만7천), 부천시(6만1천) 등 대도시로 전입한 가구가 많았다.
반면 여주시(8천), 가평군(5천), 연천군(3천) 등 외곽 농촌 지역과 의왕시(8천), 동두천시(7천), 과천시(4천) 등 소도시 지역은 전입가구가 1만 가구에도 못 미쳤다.
연구를 수행한 이외희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경기도가 앞으로 1인 가구 특성을 고려한 주택정책, 젊은 층 유입을 위한 정책 등을 두루 고려해 도시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
경기도내 전입, 1인가구 비중 절반 넘어
경기연, 서울 전출입比 이동 활발
입력 2020-01-20 20:27
지면 아이콘
지면
ⓘ
2020-01-21 2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