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과와 관계없이 정정당당 강조… 수시 소통 최대한 지원 약속

김인만(81·사진) 포천시체육회장은 11일 "체육회장으로서 시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기업인으로 시의 경제 발전을 함께해 온 인물로 꼽힌다. 상공회의소 설립을 주도하는 등 '지역 경제통'이자 시 태권도협회장을 지낸 체육인이다.
김 회장은 시체육회 고문으로 재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미 조직의 면면을 상세히 파악하고 있다. 이는 적절한 '처방'이 가능한 준비된 '의사'란 의미다. 초대 상공회의소 회장의 경험을 더해 민선 1기 체육회를 이끌 최적의 인물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선수들의 성과도 중요하지만 체육인은 결과를 내는 과정도 중요하다"며 "인성을 기본으로 경기결과와 관계없이 정정당당하고 최선을 다하는 멋진 체육인이야말로 진정한 승자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체육인과 수시로 소통의 기회를 만들고 요구사항은 최대한 지원해 선수들이 최고의 성적, 최고의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다.
그는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수차례 우승 경험이 있는 만큼 전통성을 살려 민선체육회에서도 포천 체육의 우수성을 입증하겠다"며 "정도를 걷고 체육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회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체육회장단 중 최고령으로서 조직에 누가 되지 않고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포천/김태헌기자 11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