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인구가 향후 15년간 14만여명이 늘어나 110만명에 육박하게 될 전망이다.
수정·중원, 분당, 판교 3곳을 중심축으로 둔 현재의 도시 공간 구조는 도심과 북·남부 2곳으로 재편된다.
경기도는 4일 2035년 목표 계획 인구를 108만2천명으로 설정한 성남시의 2035년 도시기본계획 수립안을 최종 승인했다. 지난 4월 말 기준 성남시 인구는 95만9천명으로 100만명에 조금 못미치는데 공공주택사업 등으로 유입되는 인구 수를 감안하면 110만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게 성남시의 판단이다.
성남시가 경제자족도시로서 기능하고 지역 내 균형발전을 모색하는 한편 수도권 남부 광역거점도시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는 게 도와 성남시 측 설명이다.
이번에 수립된 계획에 따르면 개발 가용지 3.027㎢는 시가화예정용지(추후 주거·상업·공업지역 등 체계적인 도시계획이 시행될 수 있는 지역)로, 기존 개발지 36.521㎢는 시가화용지로, 나머지 102.111㎢는 보전용지로 토지이용계획을 정했다.
여기에 수정·중원 등 구도심과 1기 신도시인 분당, 2기 신도시인 판교 등 3개로 나뉘어있던 도시공간구조는 성남도심과 지역중심(북부, 남부) 2곳으로 개편한다. 도심은 여수·야탑·판교 3개 지역을 아우르도록 했다.
GTX-A노선(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8호선 연장 노선(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등을 포함, 원활한 교통망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역점사업인 백현 마이스산업, 장기간 방치된 구미하수처리장을 다목적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 등이 가능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에 승인된 2035년 성남 도시기본계획은 이달 중 성남시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김순기·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성남시 '2035년 성남 도시기본계획' 승인… 인구 108만명 추산
도심-북·남부 2곳으로 재편
입력 2020-06-0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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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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