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백웅 이병희 국회의원의 일대기를 다룬 책 '마당발 정치인 이병희'의 출판기념회가 4일 열렸다.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방열 대한농구협회회장, 변상현 동수원병원 이사장, 서석홍 용인상공회의소 회장 등 내빈 수십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마스크를 모두 착용하고 한 테이블 당 2명씩 자리했다.
집필을 맡은 이창식 선생은 "(이 의원이) 사망한 지 스무세번째 해가 되는 오늘 (이 분의) 인생을 집대성한 '마당발 정치인 이병희' 출판기념식을 가져 감회가 남다르다"며 "집필하는 데 도움을 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태섭 편찬위원회 공동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 의원은) 경기도청 청사를 수원에 유치해 수원시의 품격을 격상하고 삼성전자,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를 유치해 전자 산업의 도시 고등교육의 요람이 되게 했다"며 "(이 책이) 수원의 민낯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후대에 참고자료로 활용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표(수원시무) 국회의원은 영상을 통해 "숭고한 시대정신이자 수원에 대한 애향·애민 정신이 담긴 책을 출간해 많은 시민들이 (이병희 국회의원을) 다시 생각하고 기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축사를 전달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병희 장관이 수원에 업적을 쌓았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자랑스럽게 기념해야할 수원의 역사"라고 말했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