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용품 전문업체 (주)낫소가 코로나19와 내전으로 체육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남수단의 청소년을 위해 '축구공 10만개 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낫소와 남수단 체육부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내 풋볼팬타지움에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임흥세(65) 남수단 올림픽 부위원장이자 유스 축구대표팀 총감독의 제안을 미래희망기구와 낫소에서 받아들이면서 기획됐다.

낫소가 축구공 5만개를 기부하고, 기업과 비정부기구(NGO), 개인 기부자 등이 5만개를 더해 총 10만개를 전달한다.

낫소와 미래희망기구는 향후 전 아프리카로 캠페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2014년부터 남수단 대표팀을 이끌어 온 임흥세 총감독은 "내전으로 지친 남수단 아이들에게 축구는 꿈과 희망이다. 남수단에서 시작하는 축구공 보내기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주변국으로도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